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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원고가 늦어져 미안한 날 아침 쓴 메일^^

 

담당자님!


제주 날씨는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잠시 오고가는데는 상쾌한 정도의 기온입니다 


오락가락하는 겨울비 답지 않은 비라는 친구가 어른 거리지만

먼 하늘은 푸른 색을 감추고 있는걸 알아차릴 수 있답니다


고개만 들면 보이는 오름은 짙은 진 녹색을 여직 품고 있어 회색빛 건물보다 

나무들이 눈 앞에 더 많이 보이는 한가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답니다


ㅋ~~

어찌 이런 쓰잘데기 없는 말들을 늘어 놓으냐...  하겠지요?

ㅠㅠ...미안함에...

오늘도 약속을 어기고 

전화오는 목소리에 더 미안해 질까봐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꼭꼭 약속 결론은...

일욜 한 밤까지는 원고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넘 피해가 되지 않기를 소망하며 

고운 미소짓고

따슨 차 한 잔 음미하고...

곱딱헌날 됩써예~~~


서귀포 맥날에서 00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