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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문화예술

창고의 변신 "아트창고"

제주문화예술재단지원사업

창작공간프로그램

무신거? 

 " 한국-중국 청년 작가 교류전"

어느제?

 2015.07.11~ 08.09 

어디렌? 

 덕천리

뭐라도 찍힐길......

아트창고 벽!

 세월의 흔적마저도 예술로 승화 시킨 듯...


아트창고 옆에 세워진 조형물??......

철판에 형형색색 돌을 붙인듯한데...

누가 만들었는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아이들 놀이터 같기도 하고...

ㅎㅎ 작가의 심오한 뜻은 모르겠다능~

아트창고 가기전 정류장,

조~~ 앞에 보이는 큰 나무가 작은 로터리 쯤......

고기서 좌회전 하면 아트창고 임.

아트창고를 가려면 요기서 좌회전~


아트창고에서 큰 나무 방향으로 한 컷!

뗌빵 티는 심하게 나지만 말쑥해진 도로~

아~~~멘붕2,

 이유는 요기에......

벽면하나도...요렇게 ^^

요 근래의 흔적들이라고 할까.......

옆으로도 문이 두개가 보인다.

창고 물건을 이동하고 환기 시키기에 알맞게 문이 많은 걸까?.....


멘붕 1, 처음 찾았을 때 휴관 알림 문구....

마치 아트 창고를 위해 애쓰시는 듯 ......^^

아스콘의 열기가 후끈~

아쉽게 돌아오는 길에,

올려다본 하늘....

눈이 부셨다능~


7월 25일,

7월의 태양이 온 힘을 다해 열정을 불사르는 한 낮에

옛 기억을 더듬어 덕천리로 향했다.

 

아트창고!

밀감 수확은 한 철(노지감귤은 대부분 12월)이라

수확하는 즉시 팔아서 제 값을 받으려면

온 국민이 밀감만을 몰입해서 먹어 주어야 하겠다.

이 과일 저 과일 골고루 드신다면

밀감 농가는 한꺼번에 쏟아지는 밀감 값의 폭락으로

그들의 한 숨에 땅이 내려앉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과수원을 경영하는 농가에선 밀감을 조금씩 나누어서 팔거나,

시세가 오르기를 기다렸다 팔려고

저장 창고 하나씩은 마련해 두는 편이다.

농사 규모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단독주택 하나를 칸막이 없이 통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천장은 통풍이 잘되게 훨씬 높게 짓는다.

그런 창고가

몇 년전 폐원 지원사업(귤 수확량을 줄이고, 밀감 값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밀감값 폭락 등으로

본 업무를 잃어버린 농가 창고가 많아졌다.

 

아마,

아트창고는......갠 적인 생각에...

멘붕된 창고에게 예술인들이 혼을 불어 넣고자 시작된 사업인지도 모르겠다.

 

여튼,

2년 전 방문 했을 때만 해도 내가 기억하는 '아트창고'는

'김영갑갤러리'바로 이웃이었다.

제법 관광객들의 차가 지나치다 들르기도 하던 괜찮은 위치라고나 할까......

 

기억에 한계를 느낀지가 오랜지라 네비에 의지하고 찾아간

7월25일 '아트창고'는 옛 기억과는 상관없는 풍경을 하고 있었다.

큰 나무를 두개 지나고 마을회관을 지나,

아스팔트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을 공사하는 인부들의 신호를 받고 왔다갔다 찾다보니 포크레인이 창고를 막고 있었다.

나무 그늘에서 숨을 좀 돌리고,

창고 안이 제발 시원하길 기도하며 포크레인을 살살 피해 창고 앞에 다달았는데....

아뿔싸~

"아트창고 단체 행사로 25~26일은 임시휴관" -아트창고-

아!!

또 다시 찾아온 멘붕으로 잠시 하늘을 올려다 봤다.

눈부신 파아란 하늘엔 하얀 구름이 사랑스럽게 재롱부리고 있었다.

.

.

써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 드렸더니,

그 나머지 날은 12시~6시(메모에는 12시~20시로 되어 있으나...) 까지 문을 연다고 했다.

더 본다면 늦춰주기도 하고......

'아트창고'가 김영갑 갤러리 근처에서 요기로 이사도 했다고 했다.

기억이 완전 손실되지 않은 듯......

 

 

8월 2일,

여지없이 여름 하늘은 눈 길 조차 줄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넘쳤다.

기름 빵빵하게 채워놓고 덕천리로 향했다.

제주와 중국,

이젠 너무나 친숙해져가는 단어,

그들의 조우를 본다는 설렘으로 달렸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마을 어귀에는  왕 할머니 같은 큰 나무가 반겨 주었다.

그래, 요기 모퉁이만 돌면....흥흥흥~~

말끔해진 도로? 

ㅎㅎ~ 뗌빵 티는 났지만 포크레인의 위협은 사라진 아트 창고가 눈에 들어왔다.

문이 닫혔다. 에어컨이....ㅎㅎㅎ

ㅠㅠㅠ~~~

이 무슨....

"내부수리 관계로 8/1~8/7까지 임시휴관, 죄송합니다....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다음 전시에 초대......"

엄청난 멘붕과 아쉬움으로 유리창에 대고 찰깍!

뭐가 찍히긴 했니??......

뭐라도 건질까..

이동식 화장실까지 모조리 카메라에 담고 왔다..

.

결론,

새로운 창고의 변신은 외형만 보고 왔다능~~

먼 길 오로지 나처럼 요거 하나만을 위해 나서실 꺼라면 꼭꼭꼭 전화 문의를 하시는게 현명하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