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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문화예술

돌담 안에 담긴 향기~~"섬과 섬을 잇다"

 


여기 어디?  세심재갤러리

무슨일?      대만.제주 판화교류전- 섬과 섬을 잇다

또?            실크스크린 판화도...

누가?         홍판화공방

어느제?      07.25~07.31(오전 10시 ~오후 7시)

제주문화예술재단 - 생활문화예술활동지원

 

판화 순서가 적힌 내용이 일기 좋게 펼쳐져 있다.

어릴적 추억 속으로 끌고가는 팽나무...

어느 마을을 가든 마을 어귀엔 팽나무 하나쯤은 있었던 것 같다.

나무를 중심으로 오고가며 이웃과 인사도 나누고

소식도 공유하던 곳..

마을의 커뮤니티 장소라고나 할까...


해녀를 주제로 다룬 작품!

아래 항아리까지 의도 한 점이 갠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카메라 기술이 에고~~~

맘에 쏙~  들어 찍었건만..

세심재 입구 노오란 현수막도 걸렸있는게 눈이 확 들어왔다.
검은 돌담과 노란색이

봄 철 밭 이랑에 유채꽃이 핀 모습이 연상된다.


오~~들어서면서 입구를 찍은건데 ...

소개 할 때보니 현 도지사 아내(하얀색 상의) 분이시란다. 


제주 음식을 연구하기도 하고 전시도 하고...


노란 색이 눈길을 끈다.

금감(일명 띵깡)의 변신!

완전 에술이다


요것이 약과인 듯~~

요플레의 원조일지도 모르는 쉰다리도 준비되어 있었다.


물감을 실크에 붓고 있다.

요렇게 붓고

오른손에 잡은 걸(이름을 모름)로 쓱싹 밀더니 완성~

전시회에 작품 하나씩은 다 출품하신 작가분들이

물감이 곱게 마르게 펼쳐 놓고 있다.

 


판화 작품!

놀랍다

판화를 이렇게 섬세하게 다룰 수 있다니...

동카름 팽나무도 정겹고,

센스있게 물통을 맏쳐놓은

해녀도 기분 좋게 반겼다.

화려한 색상은 대체 어떻게 찍어 내는 건지??

작품을 이어 책도 만들고,

병풍도 만들고..

대체 안되는게 뭔고??

예술 작품은 언제나 경이롭다.

 

소박한 크기의 갤러리,

편안하면서도 품격있는 갤러리,

우리네 정서에 어울리는 소재의

아름다운 판화 풍경들~~~

근처를 지나는 길이라면

한적하게 정원도 구경하고

제주 돌담 입구도 감상하면 좋을듯......

 

나름 제주의 귀족 쯤 되는 분이 살았을 법한 가정집의 아름다운 변신이다.

입구의 돌담이나, 정원의 아름드리 종려나무들이 세월을 반증하는 건 아닌지...

.

 

아는 분만 아시겠지?

사진 속 인물들......

여튼,

제법 많이들 모였다.

미션으로

'실크스크린으로 함께하기'를 수행해야해서 시간(7월25일 18시) 맞춰 갔다.

 

갤러리를 한 바퀴 돌고 나니 오프닝인가?...,

참가 인사 소개며, 취지 등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는 다능거... 

그 속에서 건지 건

입구 카운터에 3,000원이라고 붙여 있는 판화 사진첩이 '지금 참여자에겐 무료'라는 것임..흐힝~~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격을 붙였을 뿐이라공...

 

오픈식(?)이 끝나고 입구에 마련된 화련한(관장님이 식품영양학과 교수라는...?) 

다과를 고민스럽게 바라보다 줄을 섰다

그림 작품이라고 해야 맞을 듯한

곱고 먹음직한 다과가 한 상 가득 차려져 있었다.

맛 못보면 아쉬울 듯한 것도 맣았지만...

나름 한 접시 골고루 나눠 담았다.

 잘 가꿔진 정원에서

 맛을 음미...

으미~~정말 맛났거...

 

후다닥~  미션!

아코...실크스크린...

 

한 분의 작가가 갤러리 가운데서 열심히 청색 판화를  밀고 계셨다.

체험하면 아이들이 참여하고 뭐 이런거 상상했는데...

참여 작가 몇 분이 둘러서서

한 분이 똑 같은 판화(미는 판화가 실크라는)를 밀면 말리느라 널어 놓으시고 계셨다.

아쉽게도

개인이 천을 가지고 간 경우는 보지 못했다.

먹는 동안 다녀갔을려나?... 

판화에 찍힌 그림의 의미는 섬이라는 상징성이 있다고....

물감 등의 문제가 있어서 한가지만 하고 있다능....

개인이 천을 갖고 와야하고 지금 하고 있는건 관장 등 임자가 있다능....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웬지..ㅋㅋㅋ

여튼,

조금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나오려는데,

중국 작가분이 착한 눈빛을 마주하고

넌즈시 하나를 집어 주신다.

받아야돼?

우와~~~

순수한 영혼처럼 들어 주는데....ㅠㅠㅠ,

차에서 그냥 자리 못찾고 있다는 거...


아래는 세심재갤러리에서 제공한 한 장 짜리 리플랫에 쓰인 문구 중 일부임.


세심재갤러리 초대 ` 홍판화공방 기획

        대만 - 제주 판화교류전 "섬과 섬을 잇다"

대만 작가 : HYUN-JIN KIM, D.PEA-CHIAN LEE, YU-FANG LIU,  MENG-LING LIAO

제주작가 : 박성진, 백주순, 홍진숙

전시기간 : 2015.7.25 -31 /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부대행사

'실크스크린으로 함께하기' - 2015.7.25. 오후 6-7시 : 오프닝 시간에 광목천,면천 가방 등을 가지고 오시면 실크스크린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