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787)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 속담 "얼굴 곱덴 징이지 말곡, 소리 좋덴 징이지 말라." "얼굴 곱덴 징이지 말곡, 소리 좋덴 징이지 말라." 얼굴 곱다고 탐내지 말고, 소리 좋다고 탐내지 마라.) "오름엣 돌광 제세어멍은 동굴당도 살을 메 난다."(산의 돌과 본처는 뒹굴다가도 살 도리가 생긴다.) 구르는 돌은 평지에서 멈추어 안착하고, 본부인은 온갖 고초를 겪다가도 그 위상이 돋보일 날이 온다. "오누이광 두갓은 삼앙 보민 닮나"(오누이와 부부는 삼아서 보면 닮다) 결혼을 해 보면 부부가 닮은 데가 많다. "바당 속이 몱으민 날 좋곡, 어둑으민 날 궂나"(바다 속이 맑으면 날씨가 좋고, 어두우면 날씨가 나쁘다) 잠수하는 사람이 바닷 속 들어갔을 때 물이 맑아 시야가 밝을 때가 있고, 물 속이 흐려 시야가 좁을 때가 있다. "고사리 좋은 해 메역 풍년 든다"(고사리 좋은 해 미역 풍년 든다) 뭍과 바다라는 장소의 차이만 있을 분, 그 지역에서 나타나는 기후의 영향을 같이 받는다. "산청초목은 날날이 젊곡, 인생 청춘은 날날이 늙나"(산천 초복은 나날이 젊고, 인생 청춘은 나날이 늙는다) 자연의 초목은 날이 갈수록 오랫동안 무성하게 자라지만 사람인 경우는 그 생애가 짦아서 생기가 발랄한 젊은 청춘은 길지 못하여 날이 갈수록 늙어가기 마련이다. 교직 퇴직하신 문창규님이 보내온 제주속담 "물 싼 땐 나비좀자당 물 들어사 바당에 든다"( 썰물일 때는 나비잠 자다가 물이 들어야 바당에 든다) 게으른 사람을 이른 말, 바닷 물이 빠졌을 때의 기회를 놓치고 바닷물이 들어와 수확이 어려울 때 움직이는 우둔함을 이른다. "먹는 물에 돌 데끼민 저승강 눈썹으로 건져 올려사 혼다"(먹는 물에 동 던지면 저송가서 눈섭으로 건져서 올려야 한다.) 물이 귀하던 시절 물을 신성시하여 먹는 물에 돌을 던지는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 이전 1 2 3 4 5 6 7 ··· 2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