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어버이 날..
7시쯤 어머니가 계신 집으로 들어섰다.
어스름한 마당을 들어서는데 온통 달콤한 귤꽃향이 걸음을멈추게 했다.
그래, 요놈들은 특히 밤에 맘껏 향기를 발하지
아!
드뎌 내가 좋아하는 꽃이 피었구나~
아침에 만나봐야지~~
새소리만 간간히 들리는 고요한 아침
어머니는 언니가 남겨놓고간 나물 씨들을 텃밭에 뿌리고 계셨다.
그 뒤로 햇살에 눈부셔 살짝 미소짓는
붕깡귤꽃,한라봉 귤꽃, 감꽃 들이
만개하다.
5월 제주 귤꽃향기는 안개가 자욱한 날 더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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