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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산책을 멈추게 한 '한탈'

 

 

 

 

 

 

 

 

서귀포시 남원 산책길에서 만난 소울푸드 '한탈'

제주 딸기라고 해야 하나?

 

큰엉을 지나 야심차게 발걸음을 내 디뎠지만

나는 멈출 수밖에 없었다.

 

아!

이 고운 빨간 열매가?

넘 살결이 고와 잠시 뱀탈인가 했다

분명 잎은 한 탈인데...

 

주변을 둘러보니

한탈 밭이다

이 얼마만인가?

 

한탈 가시에 옷이 뜯기고

무성한 수풀에서 뱀이 나올까 무서웠지만

정신없이 한탈을 흡입하고야 말았다.

 

보통 6월이면 한라산 기슭으로

큰 주전자 들고 따러 다녔던

나의 소울 푸드 '한탈'

 

산책길에서 한탈을 만나다니~~ㅎ

오늘 산책 요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