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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설렘,두려움 그리고 든든한 사람^^(쉼터 봉사 첫날)

2017년 3월 25일,

새로운 시작에 들어 섰다.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잠도 잤다.

 

다양한 사연들을 갖고 있는 아홉 사람은

개성,식성, 잠 드는 시간에

언어까지도 다르다.

 

호감을 갖고 다정하게 다가오는 사람

무관심한 사람

낯선이에 대한 호기심과 경계심...

 

아이와 어른

엄마와 미스...

 

이들 앞에 난 조금 쎈 사람으로 선 느낌이다.

아이도 어른도 내게 질문하고

나는 답하고...

 

마치 내가 이들보다 많이 아는 힘을 갖은 것처럼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대답하고 있다

 

겸손하고 싶다

존경 받고 싶다

먼 훗날

먼 곳에서...

"그 사람...참 괜찮은 사람...진솔한 사람..."

스쳐간 많은 사람들 가슴 속에 가슴 따뜻한 멘토가 되고 싶다.

 

쎈 사람이 아닌 든든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