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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구당 뜸집' 전남 장성군 금계리 찾아가기


구당 뜸집 마당

 사무실 내부 접수 받는 곳?..

 진료실...접수 받는 곳 바로 옆에 이렇게 가려져 있다. 구당김남수님, 따님, 그리고 남자분 셋이서 요~~안에서 왔다갔다...ㅎ

보호자가 들어갈 수 없다. 접수 받는 분이 외손자신데 구당김남수님이 보호자 들어가는걸 싫어 하신다고...

 화상 상처가 피만드는 원료 라고 ...

 뜸 사랑에 대해 여기저기 붙여져 있다.

 

 요기도 조기도..뜸사랑^^

 6개월분 쑥이랑 불 붙이는 똑딱이?(이름이 기억안남) 얘네들이 60,000원

 마당 안 쪽으로 보이는 한옥집...박물관으로 사용하신다고 한다.

 

 들어가는 내부 복도 저 끝 방이 뜸 뜨고 접수받고 하는 곳

 오전만 통화가 가능하다

김남수님 따님이 들어가는뒷 모습

 전남 장성군 금계리 '구당뜸집'

 

스물네살 딸 네미를 데리고

103살 구당 김남수 선생님을 뵈려 갔다.

 

얼굴이 비대칭이고 관절도 아프고 가려움증도 있고...

딸네미가 읊는 병증 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얼굴은 양악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하고

몸도 약한데 자꾸 가렵기까지 하고...

 

3주에 걸쳐 예약에 성공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만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는데

정말 몇 분도 안돼서 예약이 종료 된다.

 

진료는 오전 7시~12시 까지 하루 12명만 보신다.

1명당 침과 뜸을 뜨는 시간 약 1시간 ...

 

우리는 그 한시간을 위해 3주에 걸쳐 겨우 예약을 하고

전날 광주 시내 관광하고 터미널 가까운 무인호텔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카카오 택시 불러서 금계리 '구당뜸집'까지 갔다.

 

인터넷 검색으론 21,000원 나왔는데

기사님은 시외라며 48,000원을 현금으로 주길 원했다.


어이가 없었지만 카드로 계산하고

기다렸다 다시 광주까지 같이 들어가자고 했지만 극구 사양해서 보냈다.


적당한 요금을 제시했으면 더 엊어서

현금 드릴 생각였지만...넘 차이가 심해 얄미웠다.


어이가 없다.

허허벌판이라는 둥...

택시 잡기가 힘들다는둥....ㅠㅠㅠ


돌아오는 길에 택시 부르니(뜸집에서 불러 주심) 장성 역 까지 6,700원

기사님은 친절하게 기차보다 버스로 이동하는게 낫다시며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셨다.


역에서 광주까지 버스요금 2,000원(30분 소요)

완전 들어갈 때 택시 기사님 한테 당한걸 느끼는 순간이었다.


광주 시청에 민원을 넣었더니

시외는 그렇게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처음부터 고지 하지 않은점에 대해서는 기사가 잘못한 것이니  고지를 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여튼,

딸과의 뜸집 나들이 몽땅 따봉였는데..그눔의 택시가 서운했다능~~사연  ㅎㅎ


구당 인터넷 접수 팁 : 얼릉 접수부터 하시고 증상은 나중에 고치시길...안 그럼 어렵다능~~


진료 결과가 궁금하실게다

딱 한 번의 침과 뜸으로 낫는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꾸준히 몇 개월만 뜸을 뜨면 피부도 좋아지고 모든게 좋아진다는 말씀이신다

(뜸 자리가 명확히 남아 있어 스스로 뜸을 뜰 수 있다. 설명도 잘 해주시공...)

뜸을 꾸준히 하는게 팁이라면 젤 큰 팁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