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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제주 커피숍]제주대학 띠아모 카페

 

제주대학 앞 로터리 띠아모 카페

 

11시에 유기동물 자원봉사센터 미팅이 있어 나섰는데

제주시 도착하니 8시가 조금 지났다

 

제주대학 로터리를 돌아보는데

빵집,편의점,그리고 띠아모가 불을 켜 있다

 

'5~6년 전에 자주 왔었는데

주인이 바뀌었을까?'

설레며 문을 열었는데 "어서오세요~"

소프라노톤이 익숙다

ㅎ~ 물론 나만 기억 하겠지만......

"그대로시라 반갑네요~"

인사를 건넸다

 

10:40분까지 나만의 행복 타임 go~

 

일찍 나서기까진 울 부모님의 역할이 크다

ㅋ~~

 

내가 씻고 들어오는 인기척을 느끼면

어므니는 전화를 누르신다

 

"자이 씻언 이제 호끔시민 갈꺼난 나오지 말앙 집이 이시라 그레 가마이 ~ 나오지 말앙~"

뚜뚜드드 "이제 호끔시민 갈꺼 집이 이시라 그레 가마이~"

 

두 삼춘에게 전화를 하시고나서

울 엄니 아버지 옷 매무새를 만지신다

"에에 내부러게 어지러와 ..잊어분댄허난...내 부러게..."

건너방에서 들리는 소리가 정겹다

 

7시가 조금 지난 시간

부모님과 동네 삼춘 두 분을 모시고

서귀포 1호 광장 근처 한의원에 모셔다 드렸다.

 

9시가 되어야 의사가 진료를 하시겠지만

청소 아주머니가 문만 열어주면

한의원 쇼파에서 수다를 하시며 기다리신다

 

수다가 좋은지?

진료를 조금 빨리 받고 싶으신 건지?

어느 한가지만은 아니실게다

 

우리 부모님과 삼춘들의 이야기가 잼있다

서귀포까지 가는 길이 넘 짧게 느껴 질만큼......


#부모님#삼춘#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