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사람들의 청춘이 묻어진 곳! 회춘하고 싶은 곳!!

2015년 제주 창작공간프로그램지원사업은

창작활성화 지원을 통한 예술인 창작의욕 고취 및 예술교류 활동 확대,

지역 공동체와의 교류를 통한 커뮤니티 활성화 및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협력형 사업이다.

스물 중턱에 자주도 들렀던 다실! 기둥 상처에는 아마 나의 영혼도 묻혔겠다.		회춘하는 기분에  저도 모르게 주머니를 짠~ 하고 펼 수 있기만 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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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입구  두 대 정도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병원을 드나드는 분 들을 위해  도보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홍식 작가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충전소 입구 지하로 눈길을  돌리면  예술이 반긴다		충전소 입구에  이 달에 행사가  적혀있다.		김경덕  스탠드 전시

		빳데리와의 전쟁! 오로지 살아 남기 위해 충전이 필요하다. 방전되기 전에 ...... 생명 연장, 생명 연장 ~

전홍식(야생화소품전), 김경덕(투각스탠드)

“소외로부터 빛으로까지”

작가와의 대화, 축하공연(전홍식, 이탁호, 문지윤/퍼포먼스&컨트리뮤직&첼로연주),옥션

15년 4월 11일 (토) 18시,

25년 만에 나는 나의 추억이 묻어있는 곳에 들어섰다.

마침,

서귀포 청년 단체 월례회를 충전소에서 하고 있었다.

가족 동반인지 아이들도 자유롭게 간식을 먹고 있었다.

 

저녁시간, 공연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서인지

조명 탓인지 전시 공간이 어수선해 보였다.

벽면에는 중견 서양화가 전홍식의 야생화가 스무점이 안되게 전시되어 있었고,

들어서는 입구와 무대 옆으로 김경덕 스탠드가 전시되어 있었다.

잠시 후,

감미로운 첼로 연주가 끝나고,

세월호 관련 퍼포먼스가 숨을 죽이게 했다.

 처음 접해보는 옥션으로 두 작가의 예술품이 하나
씩 팔리기도 했다.

이탁호님의 

흥겨운 컨트리뮤직은 마무리를 아쉽게 해 주었다.

서귀포는 2013년 휴양, 예술특구로 지정되었다.

그만큼 눈길과 발길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중섭 문화의 거리와 매일 시장, 새연교로 이어지는 곳곳이 

조막조막 사람 냄새가 향기롭다.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서귀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서귀포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건물주(강근수 박사)가 무료로 제공한 공간이다.

 문화충전소가 생긴 배경에는

서귀포에서 오랫동안 치과의원을 경영한 강근수 박사의 남다른 

서귀포에 대한 애정이 숨어 있다.

"고향에서 자리잡고 자녀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이웃의 도움으로 가능한 것이다. 

이웃에게 받은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다."

'복합문화공간'

제주시에 비해 문화공간이 부족한 서귀포에 필요한 것!

남녀노소,

누구나 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특히나,

노인이 급증하는 서귀포에 ......

아마도 고민 좀 하셨던 것 같다.

지금껏 사례조차 없었던 제의를 

먼저 제주문화예술재단에 직접 하셨다는 후문을 들으니 말이다.

강박사는 서울대를 나온 후 서귀포에서 치과를 운영 했다.

오랜세월 서귀포 이웃들의 치아를 책임지시며

자녀 셋을 모두 의사로 키웠다.

70여평의 넓다란 공간인걸로 기억한다.

서귀포 사람들의 청춘이 묻어진 곳!

회춘하고 싶은 곳!!

이 곳을 지나치고 

여기에 숨결을 남겨둔 많은 분들!

다른 누군가를 위해 가족만을 위해 앞만 보고 살았오셨다면,

이제,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야 할때가 되었는지 모른다.

회춘이 달리 회춘일까?

이 곳이 충전소라니,

오늘, 내일, 그리고 미래를 위해 충전하시고 회춘하시길 기원한다.

 

그럴 수만 있다면 좋겠다.

저절로 흥이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