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예약,
인터넷으로 내가 가고픈 병원에는 10시가 없어서
11시 예약함
미리 병원에 전화해보니 10시부터 접종 시작한다고... 미리 가도 될 듯한 간호사 늬앙스~
2021.8.17(화) 10시 유료 주차장에 차 세우고 병원 도착
한산한 병원(소아과)은 '안내사항(?)'을 체크하게 하고
3번째 순서로 의사 앞에가서는 또 한 차례 간단한 '질문 및 안내문'을 챙겨주더니
바로 간호사에게 접종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
아,드뎌!
만감이 교차
죽을라나? 뭔일 있을라나? 열은?ㅠㅠㅠ
주사 바늘을 약병에 꽂는데 5만 채워야 한다고...
아, 용량 그거 뉴스에 나왔었는데...
'간호사님 용량 잘 넣어 주세요'
'저희 병원은 모더나랑 화이자만 쓰지만 여러개 쓰는 병원에서는 헷갈릴 수 있어요'
'그렇게 상온에 놔 두어도 괜찮은가요?'
'26도에 6시간 괜찮아요'
'그거 한 병으로 몇 사람 맞나요?'
'12명예요'
'조금 따끔해요'
'아.... 정말 주사 잘 놓으시네요 하나도 안 아파요...'
서로 '감사합니다'ㅎㅎ
바로 아래 약국가서 '약사님, 접종 했는데 먹어야 하는 약 주시겠어요?'
'타이네놀인데 나온 회사마다 달라서... 보통 이거 많이 사 가세요'라며 건네주셨는데
이제보니 타이레놀이 아닌 '타세놀정(3,000원)'이네요. ㅠㅠ
집에오자마자 아점 먹고 누웠다 일어난 시간이 오후 3시경,
몸 안에 엄청 열이 찬 듯(마치 풍선이 터질 듯) 했지만
식은 땀이 나거나 이마가 뜨거운건 아니어서 약('타세놀정'이 못 미더워)을 먹지 않고 잠시 쉬었고 곧 괜찮아졋어요
그러다 한 참 후
잠깐동안 목 뒤부터 대각선으로 주사 맞은 왼쪽 팔 부위 방향으로 찌리릭~(전기 통한다고 해야하나?)하는 듯 한 증상이 약 30여분간 지속되는 듯 하더니
어느 순간
평소처럼 몸이 돌아 와
두려움에 우려했던 모든 생각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네요~
2차 접종 : 화이자, 9월 23일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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