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문화예술/문화예술

제주,성읍저수지 19.02.05.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하여 설치한 '성읍저수지'

 휴일이라 그런지 관리실 문은 잠겨 있다. 

풍광이나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사람들 방문이 많아 지는데 화장실 정도는 개방하면 좋겠다.

*사업기간 : 2003.12.29~2016.12.28

* 시행자 :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 총저수량 : 1,250㎡

 물 높이가 표시되어 있다. 

 저수지 사방이 오름으로 둘러쌓여 있다.

 무우를 심어 놓은 밭 너머로 오름들이 보인다.

대나무 너머로 보이는 오름은 좌보미 오름 같다.

저수지 주변에 대나무가 많은걸 보니 '예전엔 마을이 있었던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보다 먼저 청둥 오리들이 집단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청둥오리가 어찌나 많은지 신기하기 까지 하다.

 작은 인기척에 저수지 가운데로 놀려 든다.

 청둥오리들의 터전^^

 가족공동묘지 너머로 좌보니 오름이 보인다.

 누구의 별장일까? 이런 외진 곳에 드문드문 자리잡은 별장 같은 집...

 겨울 추위에 모든걸 내려놓은 듯 쉬고 있는 억새들판이 평화롭다.

 저수지 한 바퀴를 차로 돌면 오분도 안 걸릴 듯...

 비가 많이 오고나면 저수지가 장관일 듯 싶다

 어디선가 들린 굉음 소리에 오리들이 날아 오른다.

 저수지 가운데 쯤은 인간도 어찌 못 하는걸 아나부다.

 길다란 날개를 우아하게 펼친, 하얀 백로 한쌍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날아 오른다.

 저수지 입구 영주산 위용^^



초록 무우가 하얀 눈에 가리웠을 옛 풍경도 좋았을 꺼야

그래,

가뭄엔 농민들의 마음에 단비를 줄 수 있는 성읍저수지가 되어주길 바래^^


성읍저수지는 성읍 마을안에 있다 해도 틀리지 않겠다.

지인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해질녘이 특히 아름다운 듯 하다.


도심을 벗어나

한 시간여 산책하기 좋은 성읍저수지

권한이 있다면

아름다은 제주 산하를 이제는 더 이상 개발을 불허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