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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아!행복하다~~

"아!

행복하다~~"

 

선선한 가을맞이 바람이 황홀한 밤

무성한 잔디를 폭삭폭삭 밟으며

세안을 하고 들어와 누우니 입가에서 저절로

"아! 행복하다~"는 소리가 나온다.

 

두 다리 쿠션에 맘껏 올려놓고

두 팔 뻗으니

방충망 사이로 친근한 찌르레기 소리며

산듯한 시골 공기가 허파까지 간지른다.

 

"아~~~ ~~"

깊게 공기를 들이 마시는

호흡만 해도 미소가 절로 퍼진다~

 

"아!

행복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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