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명문대 교수가 고교생 아들이 징계를 받은 뒤 자살하자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 불을 지르고 학생, 교사 등 200여 명을 살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법정에 서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경찰은
어바인 캘리포니아주립대(UC어바인) 신경생물학 교수 레이너 클로스 레인시드(48)를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1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레인시드 교수는 집 근처 유니버시티 고교에서 다섯 차례나 불을 지른 혐의로 붙잡혔는데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그가
유니버시티 고교 교감을 살해하고 학생들을 학살할 계획을 세운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처음에는 단순 방화범으로 레인시드 교수를
불구속입건한 뒤 풀어줬던 경찰은 이메일 내용에 경악했고 검찰에 이런 사실을 통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레인시드
교수가 이런 학살극을 계획한 이유는 이 학교에 다니던 아들(14)이 매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들켜 징계를 받은 뒤 목을 매 자살한 비극을 맞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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