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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서귀포 혁신도시 가는 서호 마을 안길 벚꽃피었어요

 

 

 

작년 이 맘 때 쯤

저 벚꽃 보면서 기도했던 순간이 떠 오른다

 

'내년에도 저 벚꽃 ...울 아부지는 볼 수 있을까...'

 

하나 둘..

그리운 사람들이 하늘 나라로 간다

 

홀로 남은

울 엄니 혼자 많이 심심하고 우울하다

 

혼자서도 씩씩하셨음 좋겠다

내년에도 한의원 모셔다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더 걱정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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