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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문화예술

[제주 12월 인형극] 장애인 '깨비랑" 인형극


 흥부야!!형한테도...비결을 알려줘봐~~


 

 


 슬근슬근 호박을 따세~~~

펑~~호박 두 통이 다 터졌어요~~


아이고~~~~흥부네가....속닥속닥^^

흥부야!!!!소상히 말 해 보거라~~~

우리도 제비를 잡장~~~~~

네 이놈 제비야~~~~호박씨를 내놔라~~

 몸이 다 쓸 수 없는건 조금 불편 할 뿐......


제주 장애인 "깨비랑" 인형극 관람 후기


**욕심 많은 놀부**

슬근슬근 호박을 따세~~~

 

주차로 시간을 허비한 바람에 깨비랑은 포기하고 극장에 들어 섰는데 운 좋게도 인형극 대부분 관람 할 수 있었다


이미 시작된 후라 무대만 환하게 보이는데

검은 옷을 입은 두 명이 한 인형을 조종하는

조금 낯선 인형극이 무대에 펼쳐지고 있었다

 

흥부와 놀부 인형극이 마무리 될 때쯤

팜플랫을 훝어 봤다

 

2007년 제주 최초로 만들어진 장애인 인형극 동아리^^

휘어진 손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다리...

휠체어를 타고 인형을 손에 끼우고 사력을 다하는 모습...

 

보조인 도움을 받으면서 인형극을 하지만

흥부보다 더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주었다

 

자라는 아이들과

훨씬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기회로 깨비랑 동아리 인형극을 감상 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