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서 아들 딸 낳고 잘 사는 줄 알았던 여식이
겨울 어느날 말없이 들어와 잠만 잤습니다.
삼일째 되던날
김이 아직 남아있는 붕어빵을 내밀며 "식기 전에 먹으라" 하였습니다.
고개를 숙인채 하나를 먹고나자
"이제는 말 해 보라..."
하였습니다.
세가지를 이야기하자
"우리가 속았구나...
얼마든지 새로 시작 할 수 이신다..."
몇달 뒤
"혼자서도 아이들이랑 먹고 살 수 있겠냐?"물었습니다.
할 수 있다.대답하였더니
"3층(아버지 집) 내줄테니 아이들 데려다 살라. 그 집에 놔두민 사름 안된다"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는 3층에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그리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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