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월 축제 ,
마르지 않는 물 도래물 축제^^
벌써 10년도 전 추억이다
한 여름 어둠이 내려도 식히지 않는 열기를 어쩌지 못해 도두물을 찾았다
도두 어르신들이 도두물 사방을 살짝 가린 입구에서 수건 한 장을 내어주는 댓가로 500원을 받고 계셨다.
오백원에
얼음만치 차가운 도두물을 온통 내어 주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다
으흐흐~~
차마 머리까지는 닿지 못 한 그 차가운 도두물~~
좀 전까지 풍덩 온 몸을 도두물에 던지고 싶었건만
근접하기 힘든 도도한 찬 기운이 서늘하기만 하니......
으스스~~~
생각만 해도 몸이 오싹해지는 찬기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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