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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복지뉴스

우*병원 불편한 '입원생활안내문'

 

우*병원 입원

 

2018년 7월,

오금 통증으로 우*병원 입원 했을 때는

'깨끗하고 친절한데 병실이 남아도네'라는 생각을 했었다.

 

지난주 금요일 재입원,

6인실이 없어

3인실 입원 했다.

 

다리를 올려놓기 위해

"받침대로 쓰게 베개 하나 더 주세요. 받침대는 너무 높아서..."

"입원 시 드렸던 안내문 읽어 보셔요. 병원 규칙 때문에 베개 하나 이상은 못 드려요"

 

<입원생활안내문>

'이불은 환자분 1인당 1개, 시트나 환자복 교환은 주1회 교환 원칙'

다리 덕에 네 군데 병원을 입원해 봤는데

처음보는 문구들이다.

 

"오른쪽 다리 찢어진 바지 주세요"

"지금 없어요. 내일 드릴께요"

"어제 말씀 드렸는데..."

"없는데 어떡해요."

간병인이 난처한 얼굴로 간호사 가운터 앞에 잠시 멍하니 서있다 돌아간다.

 

두 장 가득 채워진 입원생활안내문은

간호원과 환자들간에 마찰을 만들고 있다.

'병원 운영 기준을 환자와 간호원에 맞추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