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진성으로 둘러쌓인 수산 초등학교 전경
대문을 지나면 높이 1.5m 너비1m정도되는 진성의 흔적을 쉽게 볼 수 있다
'성산'에서 '수산'으로 옮기면서...또 '수산초등학교'로 변신하며 이런 계단이 탄생되었을 듯 하다
수산진성
수산초등학교 후문 풍경
수산초등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과수원을 지나면 뭐가 있을까?
'진안할망당'
비나이다비나이다......
우리 어머니는 지금도 초 하루가 되면 보름전 부터 준비한 과일이며 쌀,
삼일전부터 궂은 말 궂은 음식 가린 정갈한 몸으로 구덕을 지고 나서신다.
오로지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빌기 위해......
'진안할망당' 입구 계단이 역사를 이야기한다.
잡목과 죽은 가지들..검정비닐과 과일 들이 주변에서 섞고 있다......나이드신 어머니들만 간간히 찾는 '진안할망당'의 어수선한 풍경이다.
한 사람이 겨우 걸어 왔을 오솔길...
등짐으로 진 구덕에는 정성껏 준비한 과일, 쌀, 종이.. 실과 돈도 넣었을까?
곱게 접은 하얀 종이에 가위로 구멍을 뜷으며 무엇을 빌었을까?
누구에게 비는 지도 모른채 우리 어머니는 빌고 또 빈다.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야 영험하다고...
이른 새벽 이슬도 자리잡기 전에 하얀 한복에 깨끗이 닦은 하얀 고무신 곱게 신으시고...
저 풀섶 속으로 사각사각 걸어 오신다......
수산초등학교 정원 풍경
수산초등학교 정원에는 이렇게 오래된 나무들이 꽤 보인다.
아이들의 놀이터로 보금자리로 든든한 거목이 함께 한다.
수산진성과 초등학교 거목들의 풍경
나무위로 아이들이 오르고 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익숙은 듯 'V'자를 그린다.
우와! 감탄이 나오는 거목 모습^^
수산진성 한 쪽에 '기념비'가 소박하게 서 있다.
수산초등학교 입구에 '수산진성'에 대한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수산진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방어유적으로 3성 9진에 속하며 정의현 관할이다....쌓으면 무너지고 쌓으면 무너지던 진성이 아기재물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진성이 세워졌다니 전설을 뒷 받침 하듯 아기의 넋을 달래기 위한 '진안할망당' 이야기가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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