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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추억의 음식

스트레스 날리는 매운갈비찜 '세자매분식'

 

 

 

3번 4번 으로요~~

손님들이 은어로 대화 한다

 

나는 대여섯번째 ...

나랑 동행인은 처음...

 

정확한 발음으로 메뉴를 시켰다

"매운갈비찜 2번으로 두개주세요~"

 

"2번은 힘들텐데..."

서빙 하시는 이모의 독백같은 말 뒤로 다시 묻는다

"몇 번?"

"쌤도 매운거 잘 드세요?"

"응~"

"예, 사장님 둘다 2번으로 주세요"

 

하하~~

우린 눈물나는 점심 시간을 보냈다

가슴까지....

식당 티비에서 대통령 탄핵을 보도 중이고...

 

디저트는 우유

따슨 우유로 열린 심장을 다스리기......

 

답답 할 때 강추 세자매 갈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