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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원 불편한 '입원생활안내문'
제주인 이야기
2019. 1. 15. 09:00
우*병원 입원
2018년 7월,
오금 통증으로 우*병원 입원 했을 때는
'깨끗하고 친절한데 병실이 남아도네'라는 생각을 했었다.
지난주 금요일 재입원,
6인실이 없어
3인실 입원 했다.
다리를 올려놓기 위해
"받침대로 쓰게 베개 하나 더 주세요. 받침대는 너무 높아서..."
"입원 시 드렸던 안내문 읽어 보셔요. 병원 규칙 때문에 베개 하나 이상은 못 드려요"
<입원생활안내문>
'이불은 환자분 1인당 1개, 시트나 환자복 교환은 주1회 교환 원칙'
다리 덕에 네 군데 병원을 입원해 봤는데
처음보는 문구들이다.
"오른쪽 다리 찢어진 바지 주세요"
"지금 없어요. 내일 드릴께요"
"어제 말씀 드렸는데..."
"없는데 어떡해요."
간병인이 난처한 얼굴로 간호사 가운터 앞에 잠시 멍하니 서있다 돌아간다.
두 장 가득 채워진 입원생활안내문은
간호원과 환자들간에 마찰을 만들고 있다.
'병원 운영 기준을 환자와 간호원에 맞추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