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추억의 음식
스트레스 날리는 매운갈비찜 '세자매분식'
제주인 이야기
2017. 3. 10. 21:23
3번 4번 으로요~~
손님들이 은어로 대화 한다
ㅋ
나는 대여섯번째 ...
나랑 동행인은 처음...
정확한 발음으로 메뉴를 시켰다
"매운갈비찜 2번으로 두개주세요~"
"2번은 힘들텐데..."
서빙 하시는 이모의 독백같은 말 뒤로 다시 묻는다
"몇 번?"
"쌤도 매운거 잘 드세요?"
"응~"
"예, 사장님 둘다 2번으로 주세요"
하하~~
우린 눈물나는 점심 시간을 보냈다
가슴까지....
식당 티비에서 대통령 탄핵을 보도 중이고...
디저트는 우유
따슨 우유로 열린 심장을 다스리기......
답답 할 때 강추 세자매 갈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