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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문화예술

제주유배영화제

 

 

 

 

 

 

 

 

 

 

 

 

 

 

 

 

 

 

 

 

유배문화망’ 세계로 확대

우리나라 대표 유배지였던 제주와 남해가 유배문화 공유를 위해 손을 잡았다. 두 지역의 유배문화자원 활용과 콘텐츠 공유가 유배문화망 확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와 경상남도 남해군에 위치한 남해유배문학관이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대 스토리텔링학과의 양진건 교수는 “올해 5월 추사 김정희의 고향에 있는 ‘예산향토산업추진단’과의 MOU 체결에 이어 이번 남해유배문학관과의 MOU 체결은 유배문화망 확대에 큰 의미를 갖는다” 며 “유배문화사업이 지자체별로 비슷한 사업들인데도 중복투자 되는 경우들이 있다. 유배문화망을 확대하면 그런 중복투자를 막고 비슷한 컨텐츠를 공유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갖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남해유배문학관과의 MOU 체결로 유배문학관이 내는 유배문화관련 책에 제주의 유배문화 이야기가 들어간다. 우리는 남해유배문학관에 유배문화영화제 등의 콘텐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활발한 콘텐츠 상호보안과 공동 행사 주최등의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유배문화 관련 스토리텔링 사업 △제주와 남해의 유배문화자원 홍보 및 마케팅 △유배문화유적지 및 유물등의 관광상품화 등의 사업과 관련해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이어가게 된다.

유배문화망은 국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는 현재 일본과 중국 등 유배문화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 교수는 “전국을 넘어 세계로 유배문화망을 넓힐 생각이다. 그 첫 걸음으로 내년에는 ‘유배의 섬 국제 컨퍼런스’(가칭)를 개최할 계획이다.”라며 “넬슨 만델라가 유배되었던 로벤섬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세인트헬레나 섬은 영국이 나폴레옹의 유배지를 연구해 유배문화로 활용한 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 또한 이런 유배문화 활용을 배우고 적극적인 문화아이템을 발굴한다면 독특한 유배문화를 지닌 세계적인 섬이 될 수 있다”고 유배문화망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제주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는 지난 5월 ‘추사유배길’을 개발한 데 이어 ‘최익현 유배길’과 ‘제주성안유배길’을 개발 중에 있다.

-제주도민일보인용-

 

 

 

 

 

 

 

 

유배의 삶 또한

삶의 일부....

유배의 가장 핵심적인 속성은 자유를 박탈하는 것에 있다.

바위도 나무도 아닌,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에게 타율적으로 행동반경을 제한시키는 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비로소 인간인 이들에게 먼데로 보내 홀로 격리시키는 일

그 자체가 큰 고통을 가하는 것임을 전제로 이뤄지는 사회적 제약과 속박이 유배이다.

유배는 한 사회의 질서를 심하게 그르친 인물에 대한 형벌기능 외에도

시대에 따라 이념이나 가치관이 당대를 지배하는 권력의 그것과 나란하지 않다는 이유로 혹은 순하게 동조않고 반대편에서 삶의 소신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강제력을 동원한 보복 또는 응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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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영화 특별전 팜플랫 인용-